기사입력 2016-11-12 14:32:19
기사수정 2016-11-12 21:22:48
최순실(60·개명 후 서원)씨 국정농단 파문으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규모 집회가 12일 오후 수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서울광장과 대학로, 을지로입구 등에서 부문별로 사전집회를 가진 뒤 오후 4시 서울광장에 모여 민중총궐기 본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본집회가 마무리되면 ‘청와대 포위 행진’이 시작된다. 이 즈음부터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시민들도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촛불집회가 21세기 들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정치·사회 집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형 단두대·망치·닭 형상물이나 ‘엄마가 말은 못 사주지만 좋은 나라 만들어줄게’라고 적은 현수막, 박 대통령과 최씨 얼굴 대형 이미지 등을 들고 나와 시민 호응을 유도했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각종 시위 용품을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현장 취재기자들이 찍은 사진으로 정리해봤다.
글·사진=사건팀 societ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