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사생활 스캔들 당시 집 밖 못나가"

가수 아이비가 10년 전 사생활로 맘고생 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아이비는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유혹의 소나타'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2007년 절망이 찾아온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아이비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몰카 동영상' 협박을 받
는 등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아이비는 "한 달 넘게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 나갔다. 그때 기자들이 집에 찾아와서 더 나갈 수 없었다"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웠다. 처음으로 받는 차가운 시선이었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결국 논란 속에 활동을 접어야 했다. 그는 "친구들이 충격받은 저를 위해 아예 짐을 싸 와서 저희 집에서 출퇴근할 정도였다. 잘못된 마음을 먹을까 봐"라며 눈물을 쏟았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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