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6 03:00:00
기사수정 2016-11-15 15:33:24
‘나의 행복, 가족의 행복, 온 세상의 행복’ 주제로 열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하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 9~10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조계종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상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소진을 예방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가족 내 올바른 관계를 수립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인구교육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사회복지사들은 다른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업무를 하지만, 정작 자신과 가족에게는 소홀해 지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와 가족을 보듬고, 나아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명상연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나의 행복, 가족의 행복, 온 세상의 행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서 조계종복지재단은 직장뿐만 아니라 부부 및 부모-자녀 관계 등 가정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의 올바른 해소법을 찾고, 심신의 평안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명상 활용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명상이론을 시작으로 좌선과 걷기 명상, 선체조 등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명상기법 실습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머릿속을 가득 메운 생각들을 꺼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신이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또 그 마음을 비우는 과정을 통해 심신의 평화를 찾는 법을 배웠다.
박희승 한국문화연수원 명상 교수는 “명상을 통한 마음 단련은 자신의 마음에 밝은 빛을 켜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며 “우리 사회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복지재단은 2017년에도 불교사회복지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현태 기자
jknewsk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