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7 11:05:57
기사수정 2016-11-17 11:05:57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키로 최종 결정됐다.
17일 국무조정실은 황 총리가 오는 19~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2016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12개국과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미주 5개국, 러시아·호주 등 기타 4개국 정상이 모여 경제협력 방안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현안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이 모두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1993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APEC 정상회의 개최 이래 지금까지 모두 대통령이 참석해 왔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대통령이 불참하기로 해 외교공백 우려가 높다.
황 총리는 지난 2일 김병준 총리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쉽게 APEC 참석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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