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7 16:52:21
기사수정 2016-11-17 16:52:21
일본 간사이대학 주최로 열린 비즈니스(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중생이 인감등록을 할 수 있는 나이인 15세 생일이 지나 지난 6월 법인등기를 끝내고 사장님이 됐다.
16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간사이학원 센리국제중학교 3학년 도리에다 줄리아(15)양이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아이디어와 주변의 격려로 회사를 설립. 오는 2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줄리아 양의 사업은 중년남성들을 대상으로 의상과 액세서리 등의 코디를 인터넷상으로 제안하는 모델로, 사용자는 가상의 옷장에 재킷이나 셔츠 등 의류를 시작으로 가방, 선글라스의 액세서리 사진을 등록한 후 파티나 어린이집 수업 참관 등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코디를 의뢰하면, 회사가 계약한 복식전문학교의 학생이 코디제안과 조언을 2일 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한다.
아버지의 출근을 도왔던 경험과 회계사인 어머니의 도움으로 비슷한 업계의 결산 서류를 참고하며 시장의 크기와 매출을 파악하는 등 가능성을 확인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줄리아 양은 회사명을 자신의 이름을 따 주식회사 ‘JuliaT(줄리엣)’으로하며 오사카시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직원은 대표 이사인 줄리아양 혼자로 자본금 300만엔(약 3230만원)은 부모에게 빌렸다.
지난 대회 우승 후 올해 3월 일본 총무성이 주최한 ‘기업가 고시엔’에 특별 참가해 특별상을 받은 줄리아 양은 “다른 참가자들과의 만남에 자극을 받았다”며 “매일 최고의 코디로 놀라움과 새로움을 선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일본은 비즈니스 사업모델 발굴을 목표로 초중고교생의 직업교육에 주력하는 한편, 대회 등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업의 상품개발이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등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키워 나가고 있다.
2013년에는 당시 중학교 3학년인 시이키 리카 양이 기업 마케팅 지원 회사를 설립해 화제가 됐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이니치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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