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8 11:22:35
기사수정 2016-11-18 13:36:47
유시민 작가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유시민은 1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한 국민의 분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존재 그 자체가 문제가 됐다"며 "이건 해결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유시민은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했던 대규모 시위가 그전에도 몇 번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성격이 다르다"라며 "그 어떤 훌륭한 대통령이라도 잘못한 게 있을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도 어리석을 때가 있고, 실력 있는 사람도 실수할 때가 있다. 대통령과 정부의 특정한 행위가 문제가 돼서 그걸 바로잡기 위해 대중이 투쟁이 나섰을 때 그걸 바로잡아주면 해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번 경우는 근본적으로 박 대통령의 존재 그 자체가 문제가 됐기 때문에 해결이 안된다. 이정현 대표가 나름의 충정이 있어서 시간을 벌어주려고 하겠지만, 과거 시위와는 성격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