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9 21:02:16
기사수정 2016-11-19 21:02:15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구단체가 맞불집회를 벌이는 등 반격을 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 19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한국자유총연맹, '근혜사랑', 나라사랑어머니연합 회원 등 80여개 수구-보수단체가 모여 '박 대통령 강제하야 반대'를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1000명(주최 측 추산 6만70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함성을 지르거나 태극기와 함께 '강제하야 절대반대', '대통령을 사수하자', '법치주의 수호하자' 등 문구가 쓰인 손피켓을 흔들며 박 대통령을 지지했다. 연단에 오른 사람들은 박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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