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9 22:33:38
기사수정 2016-11-19 22:34:11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4차 촛불 시국대회 집회가 19일 경남에서도 열렸다.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창원시청 광장에서 4차 시국회의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오후 4시쯤 부터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해 오후 7시 주최측 추산 1만여명(경찰 추산 4000여명)이 모여 집회를 가졌다.
참여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 ‘재벌도 공범’ 등을 쓴 손팻말과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날에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참가자들이 많이 보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문화공연에 이어 시민 자유발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후 7시부터 창원시청 광장에서 롯데백화점과 이마트까지 3㎞를 걷는 시위행진을 했다.
진주지역에도 이날 오후 시회단체가 주축이 된 ‘진주비상시국회의’가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시국대회를 열고 '최순실 의혹' 관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민주당 경남도당 당원 20여명과 시국회의 소속 회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집회를 마친 뒤 차없는 거리에서 출발해 증앙로터리, 인사동로터리,진주교육대학 앞, 10호 광장까지 3.4㎞ 구간을 행진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