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21 17:28:46
기사수정 2016-11-21 19:41:24
‘최순실 연예인’ 루머에 휩쓸려 한바탕 곤욕을 치른 가수 싸이가 심적 부담감을 깨끗이 털어내고 막바지 신곡 뮤직비디오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당초 이달 중순 지상파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음반작업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일정이 늦춰지면서 출연계획도 다음으로 미뤄 놓은 상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이미 신곡은 완성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뮤직비디오 CG(컴퓨터 그래픽)작업을 하고 있는데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가요관계자들은 “어떤 가수든 신곡 발표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어도 단독 콘서트가 잡혀 있으면 그 전에 신곡을 내는 게 일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싸이는 이달 말쯤을 전후해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터진 ‘최순실 연예인’루머에 휩싸이는 등 대형 악재를 만나 음반작업 일정이 다소 차질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가요관계자들도 “대부분의 뮤지션이 새 음반을 만들면 심리적으로 예민한 상태에서 모든 일정이 진행되는데 갑자기 ‘최순실 연예인’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져 작업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신곡 완성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뮤직비디오 역시 어떻게 제작하느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최상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CG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4월 발표된 싸이의 ‘젠틀맨’뮤직비디오는 지난달 말 10억뷰를 돌파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싸이 역시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을 것이다. 현재 싸이는 1억뷰가 넘는 뮤직비디오 영상을 총 6편 보유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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