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특집] LG

공익성 ‘사회경제 조직’ 발굴 전폭 지원 LG그룹은 지난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공개경연대회와 평가결과를 통한 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온도차로 발생된 전기를 활용하는 LED램프, 자동차 배터리 출장교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8개 사회경제 조직이 참여했다. 지난 9월부터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73개 조직을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한 조직들이다.

이들은 15분간 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 후 평가 결과에 따라 3000만∼5000만원의 사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3D 프린터로 장애인용 필기보조기구를 제작하는 ‘그립플레이’ 팀과 자동차 폐기물로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모어댄’ 팀이 5000만원을 지원받는 파이어니어 등급을 받았다.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소셜펀드 페스티벌’ 행사에 참가한 15개 사회적경제 조직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소셜펀드는 LG전자와 LG화학이 함께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육성 및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20억원씩 총 120억원을 투입해 사회적경제 주체가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재정지원 △생산성 향상 컨설팅 △교육 및 네트워킹 등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LG가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을 뜻한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대표적이다. LG소셜펀드는 특히 성장 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자생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도 지원한다. ‘친환경 사회적경제 세미나’ ‘경영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전문가와 대담, 분야별 사례 공유 및 토론 등 경영 현장과 친환경 분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원 기업에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LG는 협력사가 근본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차세대 기술 역량 강화 지원, 핵심 기술 역량 지원 및 보호, 그린 파트너십, 특허 공유 및 플랫폼 구축사업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