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01 08:35:24
기사수정 2016-12-01 08:35:2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일 오전 8시30분 전격 회동,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추 대표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김 전 대표는 비공개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탄핵안 동참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 이후 침묵을 유지해 온 김 전 대표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2일 탄핵안 처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는 "9일까지 박 대통령이 '4월이전 사퇴'를 밝히지 않을 경우 탄핵에 동참하겠다"며 주춤거리고 있다.
이에 야권은 탄핵 가결에 열쇠를 쥔 비박계를 반드시 끌어안아야 하기에 2일 탄핵안 본회의 처리 카드를 내보이면서도 물밑에서 9일 처리 등 다른 방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추 대표와 김 전 대표의 회동 후 비공개 최고위를 갖고 탄핵안 처리 날짜에 대한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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