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묘지 지키는 로봇 "귀신보다 무서워"

사람을 대신한 로봇이 일상에 속속 등장하는 지금, 중국에서 묘지 지키는 로봇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연예 포털사이트 마오푸에 따르면 허난성 낙양시의 한 묘지에서 관리 여성을 보호하는 경비 로봇을 지난 10월 도입했다.

로봇은 여성 관리자의 경호와 이들이 탄 수레를 끌며 묘지 순찰을 담당하고 있다. 로봇은 전·후진은 물론 좌우로 이동할 수 있으며 사람 걷는 속도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묘지 관리소 측은 “개인적 이익을 위해 무덤을 파헤치거나 훼손하는 등 피해가 증가하고 이를 막기 위해 로봇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보 등에서는 로봇 표정이 무섭다며 경비 역할에 도움될 듯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오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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