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02 10:35:46
기사수정 2016-12-02 11:05:20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내년 4월 말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하고 6월에 조기 대선을 치르는 로드맵에 여야가 합의했을 경우에도 박 대통령이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일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일 국회에서 4월 퇴진을 결정했는데 대통령이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등이 추진중인 5일 탄핵소추안 처리 요구에 대해 "5일 본회의는 변칙적 의사일정 변경으로 협조하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당론으로 채택한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이 가장 합리적 결정"이라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에 대해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탄핵"이라며 "스스로 물러나겠다는데 굳이 탄핵 절차를 밟으면 큰 혼란과 후유증이 예상되는데도 기어이 탄핵으로만 가겠다는 저의를 알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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