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생명의 신비상’ 4명 선정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생명위원회 설립 11주년 기념 미사에서 ‘제11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로 윤건호(58)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생명과학분야 본상을 받는 윤 교수는 최근 뇌사자의 췌장에서 고순도 췌도를 분리한 뒤 환자에게 이식해 인슐린을 중단하고도 정상혈당을 유지토록 한 성과를 거뒀다. 같은 분야 장려상은 백순구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가 받는다. 또 활동분야 본상에 최예용(51)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장려상에 부천성모병원 알코올 의존치료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