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서귀포 첫 훈련으로 '옥석 가리기'

신태용 감독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19세 이하(U-19) 대표팀 신태용 신임 감독이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청소년 대표팀 사상 최대규모인 35명의 선수를 소집, 11~23일 제주 서귀포 훈련에 나선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 등 유럽파는 제외됐지만, 지금까지 U-19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대부분의 선수가 훈련에 참가하는 만큼 선수들로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신 감독에게 각인시킬 기회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6시 서귀포 KAL호텔에서 소집한 뒤 12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한다.

전지훈련 기간 중 조진호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19, 20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2차례 연습경기를 한다.

21, 22일에는 광운대와 추가로 연습경기를 한다.

신 감독은 지난달 2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임 감독들이 추려놓은 선수가 80여 명 된다. 빨리 선수들을 분석해서 내 축구 색깔에 맞는 옥석을 가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