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PD "내일 시청률 망할 거라고…온국민 원하는 일이길"

 

'마음의 소리'를 연출한 하병훈 PD가 첫 방송 시청률을 예측하며 시국을 언급했다.  

하병훈 PD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 기자간담회에서 "KBS뿐 아니라 타 방송사도 금요일 시청률은 망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내일 국가적 큰일을 앞두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음의 소리'가 첫 방송되는 9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진행되는 날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민심이 격앙된 상황에서 탄핵소추안 가결 여부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 PD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국민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 '마음의 소리' 팀이 원하는 시청률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여지가 나올 만한 일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음의 소리' 출연진이 내건 시청률 공약은 10% 시청률이 넘을 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는 것이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10년 연재 신화에 빛나는 동명의 인기웹툰을 재구성한 가족 코믹 시트콤으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을 담았다. 오는 9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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