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09 16:32:44
기사수정 2016-12-09 16:32:43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에 따라 "주말인 10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축제의 장'으로 열겠다"고 했다.
오는 10일 촛불집회는 부결됐을 경우와 비교할 때 광화문에 나오는 인파가 다소 줄어들 수도 있지만 '국민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더 많은 시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퇴진행동 상임운영위원인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탄핵안이 가결된 것은 국민의 또 하나의 승리"라며 "승리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많은 시민이 긍지를 갖고 광화문으로 대거 모여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처장은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퇴진해야 할 것"이라며 "본인이 여야 합의하면 곧바로 퇴진한다고 했다. 탄핵이 바로 여야가 합의한 정치적 사망선고"라고 주장했다.
한편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평일 저녁과 주말마다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몰려가는 행진을 계속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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