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09 16:48:32
기사수정 2016-12-09 16:48:32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국무총리는 탄핵안 가결직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비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9일 오후 황 총리는 "현재 엄중한 상황에서 북한이 국내혼란을 조성하고 도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군이 비상한 각오와 위국헌신의 자세로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해달라"고 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즉시 전군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한미 군 당국은 대북 정찰기와 무인정찰기 등 연합 감시자산을 추가로 운영하고 북한군 도발 징후를 조기에 식별해 현장에서 응징할 수 있도록 부대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 화상회의는 한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이 오후 5시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국무위원 간담회를 끝내고 돌아오는 대로 열릴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