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09 17:00:37
기사수정 2016-12-09 17:00:36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찬성 234표로 가결된 가운데, 과거 "장을 지지겠다"고 한 이정현 새누리당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야당) 사람들이 그거(탄핵) 실천을 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 넣을게요. 실천도 하지 못할 얘기들을 그렇게 함부로 해요"라며 탄핵 소추안은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이 대표는 이 발언을 한 사실조차 부인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저는 탄핵을 강행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9일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이 대표는 약속대로 장을 지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시 이 대표의 "장 지지겠다" 발언 동영상도 온라인상에 다시 확산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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