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13 13:30:00
기사수정 2016-12-13 11:36:29
일본 정부가 침체된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근무시간 단축을 게이단렌(경제인연합) 등 재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1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내년 2월 24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로지정하는 한편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근로자들이 오후 3시에 업무를 종료하고 퇴근하도록 하는 안으로, 경제산업성은 이날 유통, 여행, 서비스업 등 주요업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협조를 구했다.
게이단렌 측은 조기 퇴근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기업, 업계 단체들과 함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은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통해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소비 패턴을 밝은 분위기로 만들겠다"며 "회원사 사원들이 일찍 퇴근해 영화감상이나 외식, 숙박 여행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종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K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대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야근 없는 날 도입을 조사한 결과 전체 3분의 2에 해당하는 67개사가 잔업 없는 날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내년부터 계획하고 있는 기업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기업은 제도 정착을 위해 정시 퇴근을 종용하고 야근을 못하도록 사무실을 순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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