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08 14:00:04
기사수정 2017-01-08 14:00:04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겨울방학을 맞아 10일부터 13일까지 달서구청 2층대강당에서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2일 2색’을 운영한다.
청소년 자원봉사 2일 2색은 최근 서문시장 화재 등 잇단 안전사고로 국민 안전 의식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시각 장애인 활동보조자 역할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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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2일 2색’에 참여한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달서구청 제공 |
2기 과정으로 기수별 85명의 청소년이 참여, 1기는 10일~ 11일, 2기는 12일∼ 13 진행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 청소년 170명이 참여하게 된다.
첫째 날에는 자원봉사마인드 함양을 위한 동영상 교육과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 교육강사의 지도아래 1대1(시각장애인:자원봉사자) 조를 이뤄 시각장애인이 처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체험하는데, 한 명은 수면안대 착용 후 흰지팡이에 의지한 채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다른 한명은 안대를 착용한 체험자를 옆에서 도와주고 활동을 보조해주는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교대로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둘째 날은 달서구자원봉사센터 교육강사의 자원봉사 기초교육에 이어 달서소방서 대응구조과 119구급대원과 함께 심폐소생술 및 심장제세동기 작동요령을 배워봄으로써 재난 등의 위급한 상황에서 청소년의 대처능력을 키우게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소년 자원봉사가 진학에 필요한 스펙 쌓기 자원봉사가 아니라 내 이웃과 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나눔과 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