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14 03:00:00
기사수정 2017-01-13 10:16:04
한동대학교가 네팔 포카라 대학교에서 ‘제2회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동대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사전 아이템 접수 및 평가를 거쳐서 선발된 포카라 대학교 및 산하 대학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9개 팀 38명을 대상으로 제2회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가 미래창조과학부의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관하는 네팔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NITEC)에서 마련한 워크숍으로 대학생 및 현지민의 적정기술 기반 창업 및 마을 기업 보급을 통한 네팔 지역사회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워크숍에서 발굴된 사업 아이템에 소요되는 기술은 해당 분야 한동대 교수들과 네팔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에서 현지 대학의 연구 인력 및 월드프렌즈코리아-과학기술지원단(WFK-TPC)을 활용해 개발한다.
포카라대학교 교수 및 학생을 대상으로 열었던 지난 1회 워크숍보다 참가 대상을 확대해, 포카라 대학교 산하 대학의 교수 및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부터도 사전에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된 9개 팀이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다. 참여가 확정된 9개 팀은 포카라 대학교 소속이 5개 팀이며, 포카라대학교 산하 포카라 엔지니어링 대학 소속 1개 팀, 간다키 엔지니어링 사이언스 대학 소속 3개 팀 등이다.
9개 팀의 R&BD 아이템은 네팔 수제 종이 생산 및 가공 사업 버섯 재배 자동화 시스템 개발 사업 비만 예방에 좋은 히말라얀 허브 활용 티 개발 사업 태양광 기반 전동 릭샤 개발 사업 태양광 발전 모터보트 개발 사업 IT 기반 농산물 공급 서비스 개발 사업 박물관·전시관용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사업 중고물품 거래 및 기부 플랫폼 개발 사업 의료 정보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이다. NITEC은 이번 워크숍에서 수정·보완을 거친 아이템 중 사업 타당성이 높은 아이템을 선정해 제품 개발 및 사업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 한윤식 교수를 비롯한 한동대 교수들과 사회적기업 ‘더 브릿지’가 강의를 맡아서 이번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1회 워크숍 컨텐츠를 더욱 보완 및 개선하여 참가팀이 가진 비즈니스 아이템 보완 및 개발을 위한 문제 정의, 사업 타당성 분석, 제품 및 서비스 수정 보완, 제품 기술 개발 등의 내용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워크숍 일정 후반에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강의로 각 팀의 아이템을 스스로 분석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R&BD 제안서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최종 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개도국 과학기술지원기관협력사업, 글로벌 해외전공봉사 사업,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 설계 아카데미,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 설계 경진대회,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 네팔혁신기술거점센터(NITEC)사업 등 적정기술을 통한 개도국 지원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