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고로쇠·산나물 채취시기 특별 수송대책 수립

.

경북 울릉군이 지역 특산물인 고로쇠와 산나물 채취시기에 맞춰 특별수송대책을 수립했다.

울릉군은 봄철 고로쇠, 산나물 등 울릉도 특산물 채취시기를 맞아 택배물량 급증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2월 1일부터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진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다.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고로쇠 품목, 3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산채 품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택배관련 유관기관 및 해운업체와 협의해 썬플라워호 차량적재공간(최대 3대)을 확보해 당일 수송 물량을 확대하고, 우체국 앞 군청주차장에 임시야적 및 택배를 접수하기 위해 방문한 민원인 주차장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9일 ㈜미래해운과 포항우편집중국 간 울릉 우편물 운송료 및 상하역료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울릉군 내 택배 수송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세월호 사건 이후 화물 관련 기준이 엄격해져 주민들의 택배 수송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대책 마련을 통해 당일 택배 수송량 확대로 주민들이 택배 접수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는 일이 없이 원활한 택배 수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