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연루 야구선수, 성폭행 혐의로 조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3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프로야구 선수 A씨(25)의 전 여자친구가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했다며 112에 A씨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A 선수는 여성이 원해 관계를 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2014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