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15 03:00:00
기사수정 2017-01-14 10:25:08
현대사회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위기, 급속한 기술발전 등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경제·외교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략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가장 큰 문제는 인재의 부족이다.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도 누가 수행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략들을 실행 및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인재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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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미래교육전략>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지음. 김영사 |
‘대한민국 국가미래교육전략’은 미래사회를 이끌 능력이 있는 인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들을 양성할 교육 시스템을 정리한 전략서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2015년부터 매년 책을 발간하며 30년 후의 대한민국을 예측하고, 위기를 돌파할 전략들을 제시해왔다.
이 책이 제시하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비전은 ‘5차원 수용성 교육’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는 ‘5차원 전면교육 학습법’을 20년 동안 발전시켜 ‘수용성 교육’으로 정착시킨 원동연 박사의 교육론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교육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성이 높은 사람에게서만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학생이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든 후에 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수용성 교육’이라고 명명했다.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으로 창조적 지성·바른 세계관·바른 인성·융합적 의식·글로벌 의식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서는 수용성을 회복하는 교육을 바탕으로 지력·심력·체력·자기관리 능력·인간관계 능력을 갖춘 5차원의 균형 잡힌 전인격적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