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동시다발 시행… 서울 아파트값 다시 하락세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1월부터 잔금(집단)대출에 대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적용과 총체적상환능력심사(DSR) 도입 등 각종 대출규제가 동시다발로 시행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 주 보합(0.00%)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둘째 주(13일 기준)에 다시금 0.01% 하락 전환했다. 금리 인상과 각종 규제 정책으로 수요 유입이 제한되면서 아직은 매매가격 바닥시점 예측이 이른 시점이다.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변동률로 보합을 기록했지만, 재건축아파트가 0.08% 하락하며 시세하락을 이끌었다. 그 외 신도시는 -0.01%, 수도권은 0.00% 변동률로 1주일 전과 동일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5%, 수도권이 0.01% 상승한 반면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전세시장 움직임은 제한됐고, 수요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의 경우는 여전히 전세물건이 귀한 상황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