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18 23:01:06
기사수정 2017-01-18 23:01:06
도시철도 공사장 유출 지하수 활용 / 개화천 정비… 생태복원 등 추진
서울 강서구가 버려지는 물을 사용해 생태계를 복원하는 ‘물 순환도시’를 만든다.
강서구는 김포 도시철도 공사 현장의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하천 복원, 계곡 조성 등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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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 ‘물 순환도시’ 계획도. 강서구 제공 |
먼저 올해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화천을 정비한다. 개화천은 현재 강수량이 많은 여름 외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마른 하천이지만 지하철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일정한 양의 물이 사계절 내내 흐르도록 한다. 현재 김포 도시철도 공사현장에서는 하루 최대 2만2000t의 지하수가 나와 하천 복원 등에 필요한 양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300m의 하천을 따라 나무를 심고, 의자와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개화천을 흐르는 물은 펌프장을 통해 개화산 정상 근린공원으로 끌어올려 아이들을 위한 물썰매장과 자연친화 계곡, 간이 폭포 등도 만든다. 강서구는 올해 초 김포시와 유출 지하수 사용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201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강서구 관계자는 “개화천과 개화산 정비를 통해 건강한 물순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화동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물순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