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19 19:10:25
기사수정 2017-01-19 2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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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맞은편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 중인 세월호 유가족에게 폭언을 가하고 있다. |
1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입구에서 4·16참사국민조사위원회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이 보수단체의 훼방으로 얼룩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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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입구에서 탄핵반대 집회에 나선 보수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 중인 세월호 유가족에게 폭언을 가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인 이날 오후 헌재 맞은편에서 탄핵반대 집회에 나선 보수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내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조롱과 폭언을 가했다. 한 참가자는 “놀러 갔다가 죽었다”는 등의 발언을 반복해서 외치며 유가족을 향해 미소를 띠기도 했다. 마주 선 유가족들은 폭언을 쏟아내는 이들의 눈을 차마 마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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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입구에서 4·16참사국민조사위원회 등 6개 단체 대표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국민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했으므로 이를 탄핵사유로 인용해야한다’는 내용의 공동의견서를 헌재에 전달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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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4·16참사국민조사위원회 등 6개 단체 대표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국민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했으므로 이를 탄핵사유로 인용해야한다’는 내용의 공동의견서를 헌재에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4·16참사국민조사위원회, 4·16가족협의회 등 6개 단체 대표들은 보수단체 회원들의 계속되는 방해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국민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했으므로 이를 탄핵사유로 인용해야한다’는 내용의 공동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전달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