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 왜 전화해?" 벽돌로 후배 폭행 20대 검거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벽돌 등을 이용해 평소 알고 지낸 후배의 얼굴을 마구 때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자신의 전 연인에게 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벽돌 등으로 후배의 얼굴을 마구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박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40분께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의 한 식당 앞에서 후배 이모(24)씨의 얼굴을 주먹과 벽돌 등을 이용해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이날 후배 이씨와 함께 아침까지 술을 먹던 중 이씨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자 이에 화가 나 주먹과 벽돌 등을 이용해 얼굴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당사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인지 등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