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는 교회 예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기념 무도회로 끝냈다.
약 1시간 후인 오전 9시44분 백악관에 도착한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그리고 이들의 가족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차를 마시며 담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31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 중 맨 마지막으로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에 마련된 취임식장 단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11시 54분에 펜스 부통령이 선서를 마쳤고, 트럼프 대통령이 선서를 끝낸 시각은 정확히 정오였다.
약 16분간의 취임 연설을 낮 12시18분에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12시28분 의사당 안으로 잠시 들어갔다가 12시45분에 펜스 부통령 부부,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부와 함께 의사당 밖으로 나왔다. 바이든 부부는 펜스 부통령 부부가, 그리고 오바마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각각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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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 축하 퍼레이드에 참석해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의사당 본관의 내셔널 스태처리 홀에서 오후 1시35분부터 의회가 주관하는 취임 축하 오찬이 열렸다. 오찬의 주빈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왔다가 자신에게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을 위해 기립박수를 유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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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왼쪽)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운데), 막내아들 배런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 축하 퍼레이드 중 차에서 내려 걸으면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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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사진 맨 왼쪽) 등 참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 후 첫 공식 업무로 건겅보험개혁법을 손질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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