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탄핵 반대 집회 참석 후 "매주 만나니 정들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시)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1일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인증샷과 함께 "눈 내리는 대한문 태극기집회. 매주 만나니 이젠 정이 듭니다. 부산경남 분들은 오랜만에 눈 구경 하셨겠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 의원은 탄핵반대 집회에서 "좌파들이 조의연 판사의 신상을 터니까 이번 판사는 겁이 나서 조윤선과 김기춘을 구속했다"며 "세계적 기업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을 마구 구속하려고 안달 났는데 경제보다 정의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원 춘천시 시민단체 박근혜퇴진춘천시민행동(춘천시민행동)은 21일 서울 보신각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과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춘천 촛불 상경 집회'를 열었다. 춘천시민행동은 "바람 불면 촛불은 꺼진다"는 김 의원의 촛불 비하 발언 이후 매주 김 의원의 춘천 사무실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해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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