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난 폭력적이지 않다"…반 트럼프 발언 해명

미국의 '팝 디바' 마돈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인 '여성들의 행진'(The Women's March)에서 행한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마돈나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며 "내 말의 한 부분만 떼어내 듣지 않고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1일 예고 없이 시위에 참가한 뒤 무대에 올라 트럼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면서 "무지 화가 난다. 백악관을 폭파하는 것에 대해 참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마돈나의 발언에 대해 "수억 달러짜리 가수가 여성보호시설에 기부하지는 않고, 백악관을 불태워버리겠다고 한다"며 비난했다.

트럼프 취임 다음 날이었던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이 시위에 50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마돈나는 연설 외에도 이 무대에서 자신의 인기 곡 2개를 불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