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KEB하나 꺾고 공동 3위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KEB하나를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정규리그 KEB 하나와의 홈경기에서 70-49, 21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시즌 10승 14패가 된 신한은행은 4위에서 한 계단 도약하며 정규리그 3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행 경쟁에서 KEB하나와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반면 KEB하나는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1쿼터 중반 김단비와 윤미지의 연속 3점슛 등을 앞세워 18-1까지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중반 28-20으로 추격당한 신한은행은 4쿼터 후반 박혜미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68-40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신한은행은 이날 3점슛 20개를 던져 11개를 성공(성공률 55%), 3점슛 6개(성공률 24%)에 그친 KEB하나를 압도했다.

김단비는 3점슛 4개를 림에 꽂으며 20득점을 기록했고, 김연주는 3점슛으로만 15점을 올렸다. 데스티니 윌리엄즈는 13득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