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네티즌…“21세기에 시대풍자도 못하는 대한민국이라면”

IBK 기업은행 제공

배구선수 김희진이 최순실 패러디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희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실세니 비선 실세니 그런 것도 관심 없다”면서 “누구를 농락할 생각도 없고 더러운 짓 누구보다 싫어하는 저는 그냥 배구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최 측에서 몇 가지 패러디를 지목해줘서 선수들이 한 거다. 하고 싶어서 한 거 아니다”며 “자진해서 그런 코스프레 할 사람도 아니고 그런 걸로 엮이기 싫다. 이런 날 웃자고 한 일을 죽자고 죽일 듯이 몰아넣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희진은 이날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머리에 선글라스를 올려 쓰고, 태블릿PC를 손에 드는 등 최씨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코트에 등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이팅*****) 희진 선수 신경 쓰지 마요” “(박명*****) 괜찮아요. 미안해하지 마세요. 1960~80년대도 아닌데 21세기에 시대풍자도 못하는 대한민국이라면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요?” “(이경******) 스포츠는 정치 홍보물로 이용해서도 이용당해서도 안 된다” “(coco*****) 최순실 패러디가 그리 잘못된 행동은 아니지 않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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