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25 11:24:54
기사수정 2017-01-25 11:26:18
'비선실세' 최순실(61)씨가 2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강제소환 되면서 고함을 치는 등 지금까지와 다른 태도를 보였다 .
25일 오전 11시15분쯤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에 따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강남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연행된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리자 마자 "더 이상 민주 특검이 아니다"고 외쳤다.
이어 "억울하다, 어린 손자까지 그러는 건 너무 억울하다",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박 대통령 탄핵을 강요하고 있다"며 작심한 듯 외쳤다.
최씨의 외침은 특검도착 장면을 생중계에 나선 여러 방송을 통해 여과없이 그대로 전달됐다.
지금까지 최씨는 취재진이 있는 가운데는 고개를 숙이는 등 다소곳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최씨는 이날 교도관들의 안내를 거부하는 듯한 몸짓까지 하며 특검 수사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최씨의 행동에 대해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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