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로 암세포 전이 가능성 확인

조윤경·박도윤 연구팀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혈액검사만으로 암세포 전이 가능성과 수술경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부 조윤경(46·왼쪽 사진) 교수팀이 암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혈관을 순환하는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병원 박도윤(47·오른쪽)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혈액을 마이크로 필터로 걸러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종양세포는 남기고, 혈구세포는 빠져나가게 하는 방법으로 수mL의 혈액에서 1분 이내에 종양세포를 95% 이상 포획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142명의 암 환자와 정상인 50명의 혈액 검사를 진행해 검출 성능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암세포를 채취해 분석하는 조직검사 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