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68% "취업 힘들어 다른 길 생각해"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 정도는 취업준비를 하다가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취업준비생 1207명을 대상으로 '취업 외 다른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상당수는 취업 준비를 힘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상 힘들다고 생각한다'(72.2%), '가끔 힘들다고 생각한다'(24.9%)로 응답자의 97.1%가 취업준비가 힘들다고 답했다.

취업 준비중 다른 진로를 생각한 취업준비생은 68.0%로 조사됐다. 취업 외 어떤 걸 해보려고 생각했는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엔 '공무원 시험 준비'가 응답률 6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업(28.3%) ▲프리터(아르바이트로 생계유지-25.7%) ▲ 조리·제빵·바리스타 등 기술전문직 준비(21.0%) 등의 순이었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준비를 하다가 다른 계획을 세우는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취준생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서(64.7%) ▲취업이 되지 않아 대체 방안으로(45.0%) ▲경제적으로 힘들어서(23.1%) ▲취업 준비에 지쳐서(17.5%) 등을 꼽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