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수행원 없이 설날 장보기…비용은 '23만8000원'

문재인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설날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장을 봤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성대전통시장에서 수행원과 언론 공개 없이 장을 보며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문 전 대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밝힌 26개 제수용품 평균 구매비용인 20만8755원(4인 가족, 재래시장 기준)으로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문 전 대표는 제수용품으로 조기, 동태포, 황태 등 어류, 쇠고기(양지, 산적용), 돼지고기(전거리), 생닭 등 육류, 고사리, 깐도라지, 쪽파, 달래, 숙주, 시금치, 대추, 밤 등 채소류, 곶감, 사과, 배, 단감 등 과실류, 떡국 떡, 두부, 계람, 유과, 약과 등을 구입해 총 23만8000원을 지출했다.

이번 장보기에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성대전통시장을 지역구로 둔 김병기 의원이 동행했다. 황씨는 문 전 대표와 제수용품 고르는 법, 싱싱하고 좋은 식자재를 선택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함께 장을 봤다. 문 전 대표와 황씨, 김 의원은 수행원 도움없이 직접 카트와 에코백을 들고 장을 보았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등이 시장을 보며 실제 물가를 체감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유튜브에서 ‘문재인’ 또는 ‘문재인 공식채널’을 검색)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