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29 16:49:14
기사수정 2017-01-29 16:49:13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재와 특검을 대하는 박근혜·최순실 변호인들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며 “역사의 도도한 물결을 역행하려는 세력을 헌재·특검·국민이 분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박 대통령을 인터뷰한 정규재TV의 정규재씨는 ‘박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박 대통령 측에서는 ‘설 직후 거물급 변호인을 추가 선임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의 이 같은 메시지는 박 대통령이 설 연휴 직전 언론 인터뷰에 나서고,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수사과정에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공세적인 태도로 나오는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