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상 대상, 도선우 作 ‘저스티스맨’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도선우(46·사진)씨가 응모한 ‘저스티스맨’이 뽑혔다. 우수작으로는 ‘큰비’(정미경), ‘살기 좋은 나라?’(박진규)가 선정됐다. 대상은 5000만원, 우수작은 각 1000만원 고료를 받고 모두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대상 수상작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윤리적인 범죄와 그 범죄에 부작위로 동참하는 사회적 책임 회피에 대해 다루면서 어느 새 악이 만연해 체감조차 되지 않는 현실을 질문하고 있다”면서 “장르적 포즈를 내세워 독자들에게 승부를 거는 작가적 의욕이 느껴지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