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09 03:00:00
기사수정 2017-02-09 01:59:58
[세계일보 설립자 탄신·기원절 4주년 기념 특집] 가정연합 공동 창시자 한학자 총재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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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가 기념식장 단상에 등장하고 있는 모습. 가평=서상배 선임기자 |
2월 2일 경기 가평 청심월드평화센터를 찾은 댄 버턴 전 미국 하원의원은 집권 공화당의 거물 정치인이다. 그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날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버턴 전 의원은 한 총재를 ‘마더문’이라고 불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공동창시자인 한 총재에게 애칭으로 존경과 친숙함을 표시한 것이다. 축사에서 그는 부인에게서 요즘 ‘참 좋은 남편’이라는 칭찬을 듣는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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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버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공동위원장이 축사를 하고있다. 가평=서상배 선임기자 |
부인이 황혼에 접어든 남편을 칭찬하기란 쉽지않다. 그런데도 버턴 전 의원의 부인은 남편을 더욱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연합이 펼치는 ‘참가정 운동’에 동참하면서 부부간의 존경심이 깊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가정연합이 주최한 국제합동결혼식(축복식)에 부인과 함께 참석해 축복을 받은 바 있다.
문·한 총재가 강조하는 제1덕목은 참가정이요, 부부간의 순결한 사랑이다. 한 총재는 언제나 참사랑을 강조한다. 이는 하나님의 인간 창조목적이 어그러진 첫 번째 이유였기 때문이다.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아담 해와 타락의 실체가 바로 이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가정연합이 벌이는 사회운동의 첫머리에는 항상 순결한 사랑이 강조된다. 복잡다단한 인간사 비극의 단초에는 예외 없이 불륜 등 사랑의 문제가 똬리를 틀고 있다. 참사랑이 실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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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진 세계회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가평=서상배 선임기자 |
문·한 총재의 통일사상은 참사랑에서 출발해 참가정, 참부모 운동으로 이어진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문·한총재의 참가정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첫 번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외 종교계와 언론에서는 올해 74회 탄신일을 맞은 한 총재의 삶과 리더십을 주목하고 있다. 한 총재는 남편 문 총재의 성화(타계) 이후 따스하면서도 섬세한 모성의 리더십으로 가정연합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 총재는 이해 갈등과 패권주의가 난무하는 이 시대 ‘여성의 힘’이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지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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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기념식’이 성대하게 거행되고 있다. 가평=서상배 선임기자 |
한 총재는 기독교 신자인 모친 홍순애 여사의 가르침에 따라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성장했다. 5세때 공산당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고향인 평북 안주를 떠나 남한으로 넘어와 대구에 정착했다. 1960년 4월11일 23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문 총재와 성혼했고, 슬하에 14명의 자녀와 40여명의 손자를 두었다,
1990년 4월 문 총재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회담할 때도, 1991년 11월 김일성 북한 주석과 평양 회담 당시에도 한 총재는 늘 곁에 있었다. 동유럽 공산권의 사지로 선교사를 파송할 때도 한 총재는 그들을 눈물로 배웅했다.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여러나라도 주저하지 않고 찾아가 가정연합 멤버들을 격려했다.
1992년 세계평화여성연합(WFWP) 창설은 한 총재의 꿈과 이상을 펼치는 노둣돌이 되었다. ‘모성애에 바탕을 둔 참된 가정, 건전한 사회, 평화세계 건설’이 그 정신이다.
WFWP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비정부기구) 최고지위인 ‘제1영역 NGO 자문기관’이다. 세계 81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미국 주정부와 시에서는 한 총재가 강연한 날을 기념해 ‘부모의 날’과 ‘여성과 세계평화의 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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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잠실 롯데호델월드 크리스탈 볼륨에서 열린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상위원장이 수상자인 지노 스트라다 박사(왼쪽세번째)와 사키나 야쿠바 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선학평화상은 한 총재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인류 평화와 봉사, 지구촌 환경 등에 평생을 쏟은 ‘음지의 인물’들을 선정해 상을 주고 격려한다. 문 총재와 평생 동행하며 가르쳐 온 순결과 효,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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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계평화의원연합 국제지도자 컨퍼런스 & 피스로드 2017 런칭'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왼쪽 여섯번째), 댄 버튼 전 미국 하원의원(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지난 2일 국회에서 전 세계 120개국 전·현직 국회의원 800여명이 참여한 ‘서울선언’은 한 총재가 이끌어낸 평화프로젝트이다. 참가정, 참사랑, 참부모 운동에 이들 국회의원의 동참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각국에서 온 현직 국회의원 500여명의 서울 방문은 정부도 시도해보지 못한 ‘역사적 대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 17년 만에 재개된 국제과학통일회의는 현대 문명의 변화에 큰 획을 긋는 ‘거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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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제과학통일회의 간담회에서 한학자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문선진 천주평화연합 세계의장 남제현기자 |
한 총재의 제창으로 발족하는 ‘효정학술원’은 국제과학통일회의와 함께 21세기 영적 혁명 시대를 주도할 학문적 업적을 잇달아 낼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 총재의 조용하면서도 큰 걸음을 내딛는 ‘어머니’로서의 카리스마를 여지없이 드러낸 현장이었다. 한 총재는 이 시대 ‘여성의 힘’이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지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재단법인 효정평화재단이 올해 5년째 펼치는 장학사업은 후세에게 꿈을 심어주는 사업이다. 지난 5일에는 80여개국 2000여명의 고교생과 대학생 등에게 10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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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한학자 총재와 출연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있다. 가평=서상배 선임기자 |
9일은 이 땅에 천일국의 개문을 알리는 날이다. 가정연합은 이날을 기념해 성대한 기념식과 함께 통일사상을 완결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다.
가평=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기원절 : 천일국(天一國)은 인류가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 되는 세계, 평화세계를 가리킨다. 기원절은 실체적 천일국 이상의 실현을 기리는 날이다. 생전의 문선명 총재가 구원섭리를 완결짓는 D데이로 설정한 날이 2013년 2월22일(음 1월13일)이었다. 한학자 총재는 문 총재의 유지를 받들어 이날을 기원절로 선포했다. 13수는 완성수 12에 1일 더한 수로 새출발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