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시각디자인과 공모전 휩쓸어

영남대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각종 공모전을 휩쓸고 있다.

이들이 지난 한해 수상한 공모전만 자그마치 수십여개로 ‘삼성 노트북9metal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대구시 교통사고 줄이기 광고 공모전’ 금상,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공모전’ 최우수상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이럼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학생들은 “전공 공부 이외에 관심 분야가 같은 학생들끼리 동아리와 스터디그룹 활동을 하는 것이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영상동아리 ‘애드립’에서 활동하고 있는 3학년 우동준(23) 씨는 “디자인이라는 전공의 특성상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면서 “개성 있는 개개의 디자인학도들이 동아리와 스터디그룹 활동을 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에는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아리 ‘맥구둘’을 비롯해 영상동아리 ‘애드립’, 편집동아리 ‘9포인트’, 이밖에도 캐릭터, 게임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디자인 분야별 6개 동아리가 있으며, 각각의 동아리를 전담하는 지도교수가 학생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진행해 전문 역량을 키우고 있다.

2016년 한해에만 ‘대한적십자사 광고 공모전’ 최우수상 등 10여 개의 상을 수상한 허진석(23,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3학년) 씨는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해봄으로써 나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고, 같은 전공자들의 작품을 보면서 시야도 넓어진다. 공모전에 거듭 참가하면서 확실히 실무 역량이 쌓이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