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13 20:43:04
기사수정 2017-02-13 20:47:11
같은 단지 같은 평수라도 ±10% 편차/광진 트라팰리스 거래가 12억∼7억
같은 아파트라도 층, 조망 등에 따라 최고·최저가의 차이가 평균가 기준 20% 정도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조망권 아파트는 같은 아파트여도 조망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수억원 이상 벌어졌다.
13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같은 단지 내 동일 면적별로 최고가는 평균 거래가의 110%, 최저가는 89%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열층 등 우량 매물은 평균 거래가보다 10%가량 가격이 더 비싸고, 반대로 저층이나 급매물 등은 평균보다 11%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액대별로 보면 6억원 미만 아파트의 평균 대비 최고가 비율은 109%였고, 6억∼9억원은 110%, 9억원 이상은 112%로 아파트 값이 비쌀수록 더 높은 수준에서 최고가가 형성됐다. 이에 비해 최저가 비율은 평균거래가 대비 89% 선으로 금액대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16년 개별 면적 단위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의 경우 최고 거래가는 11억원으로 평균 거래가(9억2018만원) 대비 120% 선에서 거래됐다. 이에 비해 최저가는 7억9000만원으로 평균가의 86% 수준에 매매가 이뤄졌다.
동작구 상도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 84㎡는 2016년 평균 매매 거래가가 6억6533만원으로 집계됐고 최고가는 이보다 10% 비싼 7억315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한가는 평균 거래가의 89% 수준인 5억9000만원이다.
한강 조망권 등 개별 특성이 강할수록 가격 편차는 더 두드러졌다. 한강변에 위치한 광진구 자양동 트라팰리스 전용 154㎡의 최고가는 12억6000만원(23층)으로 평균 거래가(9억2481만원)의 136% 수준에 매매가 이뤄졌다. 반면 저층 매물은 평균 거래가의 81% 수준인 7억5000만원(4층)에 거래돼 하한가를 형성했다. 같은 면적이라도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에 무려 5억1000만원의 편차가 발생한 것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