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15 03:00:00
기사수정 2017-02-14 21:08:19
40~50대 여성의 필수품 ‘보험’
요즘은 40~50대 이상 여성도 20~30대만큼 왕성하게 활동한다. 그런데 엄마이자 아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들이 40대 후반부터 ‘중년의 홍역’이라 불리는 갱년기를 치르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생명을 위협하는 암 발병률 또한 크게 늘어난다. 국립암센터 암 통계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신규 암환자가 40~50대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한창 일하고 아이를 키울 나이에 엄마가 아프면 가정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엄마의 건강은 곧 가족의 행복이다. 따라서 가족을 무탈하게 이끌기 위한 보험을 든다고 생각하고 건강을 위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먼저 40대는 암과 고혈압을 비롯해 건강에 본격적으로 이상신호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다. 특히 최근 중장년 여성들의 암·중증질환 유병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보험을 통해 경제적인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중대 질병에 대비할 수 있는 중대질병(CI)보험, 암에 특화된 암보험을 기본으로 각종 생활습관질병을 대비할 수 있는 건강보험까지 준비하면 금상첨화다. 또 경제적으로 약간 여유가 있다면 뜻하지 않은 사망으로 남겨진 가족들의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종신보험도 준비해 두길 추천한다.
여성 질환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병이 병을 부른다’는 말이 있다. 한 번 병에 걸리면 생각지도 못한 큰 병으로 발전하기 쉽다. 그중에서도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등 여성질환이 걱정된다면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특약을 잘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노후에 배우자를 잃을 경우를 대비해 홀로 살아갈 준비도 해둬야 한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길고 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 이때 간병문제를 잘 해결해야 하는데 장기간병(LTC)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종신보험 등을 활용하면 노후준비에 더해 간병대비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아직도 노후 준비를 시작하지 못했다면 연금보험으로 은퇴 후 생활자금 마련에 돌입해야 한다.
여성에게 제2의 인생을 맞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40∼50대는 건강과 일은 물론 위험보장까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때다. 나를 위한 투자가 가족 행복의 기본조건임을 잊지 말자.
윤필경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