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 前 변협회장, 朴 대통령 대리인단에 합류

김평우(72·사법시험 8회)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 합류했다.

16일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변호인 선임계를 접수했다"며 "오늘 대심판정엔 출석하지만, 변론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아들인 김 전 회장은 197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판사 출신으로 1980년대 변호사 개업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탄핵을 탄핵하다'란 책을 내놓고 박 대통령 탄핵을 공개 반대해 주목받았다.

또 최근 다른 법조 원로 8명과 함께 탄핵의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 삼는 광고를 신문에 싣기도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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