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장품 ‘어울’ 中 수출 길 넓어졌다

상해용향신방공사와 계약 체결 / 2021년까지 年 5000만위안 규모 인천 화장품 제조사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의 중국 수출길이 대폭 확대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어울 운영사인 진흥통상비엔에이치는 2021년까지 5년간 매년 5000만위안(약 84억원) 규모의 어울 화장품을 중국 상해용향신방 투자발전유한공사에 수출할 예정이다. 두 기업 대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 2004년 퇴역 군인들이 설립한 중국 상해용향신방은 군인공제회 성격을 띤 단체다. 47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부동산투자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상해용향신방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올해 매달 회원 700명의 한국 관광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관광 땐 어울 전용 판매장인 월미도 ‘휴티끄’숍 방문 일정도 포함했다.

어울 화장품은 인천 16개 화장품 업체가 참여해 만들고 있다. 뷰티 산업을 시의 8대 전략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인천시는 어울 제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며 화장품 한류 확산을 도모한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