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WBC대표팀 전훈서 운전하다 접촉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투수 임창용(41·KIA 타이거즈)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가벼운 접촉 사고를 냈다.

임창용은 지난 18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인의 차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동승한 지인이 횡단보도에서 내리면서 옆에 있던 오토바이와 접촉사고가 난 것.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임창용의 일본 운전면허증이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접촉사고와 미갱신 운전면허증에 대해 벌금이 예상된다.

KBO의 한 관계자는 21일 "대표팀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킨 점에 대해 상벌위원회가 열릴 수도 있다. 내일 교통위반 벌금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면허 논란에 대해서도 "면허증이 없는 게 아니고 유효기간이 지난 것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23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