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21 15:31:25
기사수정 2017-02-21 15:31:23
필리핀에서 발생한 버스 충돌사고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수도 마닐라 동쪽으로 50㎝ 떨어진 리살주(州) 타나이시에서 20일 버스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버스는 캠핑 가려는 대학생들이 타고 있던 전세버스로 사고 당시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전신주를 들이박고 멈췄다.
현지 재해 대책 당국은 21일 성명에서 사고 버스의 탑승객 명단에는 승객이 58명이었으나 실재 탑승 인원은 62명이었으며 사망자 중에 운전기사와 교수도 있다고 밝혔다.
충돌사고 당시 충격이 커서 버스 지붕이 거의 다 파손됐고 주변에는 인형, 신발 등 승객들의 소지품이 널려 있었다.
사고 당시에는 대학생 수백 명을 태운 전세버스 여러 대가 이동 중이었다. 그 중 컴퓨터 학과 학생이 타고 있던 버스가 도착지에서 30분 떨어진 곳에서 추돌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생존자는 버스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나더니 제동장치가 고장났다고 증언했다.
<뉴시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