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21 21:48:13
기사수정 2017-02-21 21:48:13
KBS1 ‘생로병사의 비밀’
편두통은 우리 삶을 황폐화시키는 고질적인 뇌질환 중 하나다. 편두통을 치료할 수 없을까? 치료에 어떤 방법이 있을까?
22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편두통의 원인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살펴본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극심한 편두통’이 치매, 사지마비와 함께 일상에 장애가 되는 질환 7단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만큼 편두통은 한 번 발작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우리 삶에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데뷔 44년차인 가수 이은하(56)씨는 가라앉지 않는 두통 때문에 하루에 진통제를 8알까지 먹다 의식을 잃은 적도 있다. 조경자(67)씨는 한 달에 머리가 맑은 날이 손꼽힐 정도다. 머리 전체를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적도 여러 차례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두통 때문에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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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편두통의 원인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KBS 제공 |
우리 삶을 황폐화시키는 편두통, 편두통이 나타나는 다양한 양상과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요인들에 대해 파헤쳐본다. 전 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한 번씩 두통을 겪지만 대다수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일반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 여기는 두통 치료, 이대로 괜찮을까? 30년 넘게 편두통을 앓아 온 이소자(76) 할머니는 보톡스 요법으로 편두통 치료를 받고 있다. 미용시술에 쓰이던 보톡스가 편두통 치료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보톡스 효능의 원리는 무엇일까? 편두통 환자이자 편두통 전문의인 주민경 교수를 통해 편두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자신만의 ‘편두통 관리 노하우’를 공개한다.
오랫동안 두통을 앓아온 만성 환자들의 경우 가장 먼저 점검해 봐야 할 것은 ‘진통제 남용’ 문제다. 실제로 대한두통학회 조사 결과 만성 편두통 환자의 73% 이상이 진통제를 과다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편두통의 치료 해법은 무엇일까?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