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예종 유치 본격 추진

서울 송파구가 한국예술종합대학교(한예종) 캠퍼스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송파구는 27일 “한예종 캠퍼스 후보지 중 여론에 부합하고 통합형 이전이 가능한 후보지는 송파구가 유일하다”며 “한예종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2년 설립된 한예종은 현재 성북구 석관동과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에 캠퍼스가 나뉘어 있다. 이중 석관동 캠퍼스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의릉에 포함돼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한예종 측이 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용역을 진행한 결과 3개의 캠퍼스 전체가 이전하는 ‘통합형’ 후보지로는 송파구와 고양시 일산동구, 인천시 서구가 선정됐다. 석관동 캠퍼스만 우선 이전하는 네트워크형 후보지에는 서울 서초구와 노원구, 경기도 과천시가 꼽혔다.

송파구는 교직원 대다수가 서울시내 캠퍼스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데다가 한예종 측에 제공할 수 있는 부지 46만㎡ 중 15만㎡에 대한 제반 준비를 마친만큼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주민 대표 등을 중심으로 ‘한예종 유치 범구민 추진위원회’를 구성,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방이동 부지는 한예종 이전을 위한 최적지”라며 “문화예술 및 교통 인프라 등을 비교했을 때 송파구만한 후보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